인천에서 코인노래방에서 비롯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이들은 모두 4차 감염자로 추정돼 코로나19 전파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주민 A군(18)의 어머니 B씨(55)와 동생 C군(1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6일 앞서 확진자가 방문했던 탑코인노래방을 찾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B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으며 C군은 지난 15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C군은 이태원, 학원, 노래방, 집 등으로 이어지는 4차 감염으로 추정돼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우려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모두 4차 감염자로 확정되면 인천의 4차 감염자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27번 확진자(추정) 등 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A군과 함께 탑코인노래방을 찾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D군(18)이 체대 입시 준비를 위해 지난 7일, 9일, 12일 연수구에 있는 서울휘트니스센터를 찾은 것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D군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재채기와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휘트니스센터를 찾았을 때는 이미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았던 시기로 분석된다. 시는 이 시기 휘트니스센터를 찾았던 97명의 이용자에 대한 검체검사 및 자가격리를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군포시 확진환자 E씨(20)와 접촉한 남동구 주민 F씨(28)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19일 군포시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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