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과 동선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발(發) ‘코로나19’가 성남으로 확산됐다.
성남시는 22일 수정구 수진동 거주하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57)와 B씨(54ㆍ여)는 지난 10일 부천시 한 뷔페에서 열린 외손녀 1세 여아의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세 여아를 비롯한 여아 부모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부모는 돌잔치 사진사 50세 남성과 접촉했다.
이 남성은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왔음에도 신분을 숨긴 25세 학원 강사의 수강생이 들렀던 인천 미추홀구 한 코인노래방에 방문,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1일 검사를 받은 50대 부부는 현재 격리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남편은 무증상자이며 아내의 경우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했다”며 “1세 여아 등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50대 부부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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