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14 (월)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떠오른 훼손 시신, 수색 3일째 소득 없어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 훼손된 시신 일부가 떠오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3일째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31일 인천지방경찰청·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 일부가 떠올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

또 나머지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해 시신 발견 지점을 기준으로 경인아라뱃길 일대를 확인 중이다.

수색에는 헬기와 선박 각각 1대를 동원했고, 다른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29일부터 방범순찰대 100명이 수로변과 수풀, 경인아라뱃길 나무 데크 등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3일째 이어진 대대적인 수색에도 이날까지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나 훼손한 시신의 다른 일부를 발견하진 못했다.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해 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과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6일 30대 남성이 자택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 훼손하고 부인과 함께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