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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만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 시대

22일 오전 인천항 유일의 미주항로를 운항하는 1만77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YUNDAI EARTH호’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2일 오전 인천항 유일의 미주항로를 운항하는 1만77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YUNDAI EARTH호’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이 1만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입항 시대에 돌입했다.

22일 오전 4시께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인천항 유일의 미주항로인 PS8(Pacific South 8)을 운항하는 1만77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YUNDAI EARTH호’가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HYUNDAI EARTH호는 미국 서안으로부터 대형 유통업체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업체 화물, 전기 자동차 등의 고부가가치 화물을 싣고 들어왔다. 862TEU의 화물을 내리고, 948TEU의 화물을 싣는 등 총 1천810TEU의 화물을 처리했다.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운항하는 PS8 서비스 기항지는 인천-상하이(上海)-광양-부산-LA(롱비치)-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 등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ONE(일본 NYK·MOL·K Line 합병법인), 타이완 양밍 해운이 결성한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종전 PS8에는 8천600TEU급 컨테이너 선박 6척을 투입했지만, HMM의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가입으로 HMM이 중남미와 미주 동안 서비스에 활용하던 선박 6척을 PS8(미주 서안-인천항)에 신규 투입했다.

이날 HYUNDAI EARTH호 입항에 이어 오는 28일엔 HYUNDAI MARS호, 7월 5일 HYUNDAI JUPITER호, 7월 26일 HYUNDAI SATURN호의 입항을 앞두고 있다.

항만공사는 미주 최대 신선화물 수출항만인 오클랜드의 오렌지 등 냉동·냉장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물동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운송기간 단축, 참여 선사 증가, 선박의 대형화 등 인천하의 미주 교역 활성화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물동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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