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4월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던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기중)가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도내 2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74.4p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72.9) 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코로나 재확산 이전인 8월에는 72.9 기록하며 7월 대비 5.6p 상승했다. 이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내수부진이 심화되자 다시금 체감경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6p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7.5p 하락한 75.7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3p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12.2p 하락한 73.0로 조사됐다.
조업에서는 ‘식료품’(96.2→82.3), ‘음료제품(116.7→83.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65.5→65.0) ’기타기계 및 장비‘(88.5→84.6) 등 8개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제품’(70.8→75.0), ‘가죽 가방 및 신발’(41.2→52.9),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59.4→76.7) 등 11개 업종이 올랐다.
비제조업에서는 ‘서비스업’(73.6→72.2), ‘도매 및 소매업’(70.7→67.9),‘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0.6→67.6) 등 7개 업종이 떨어졌으며, ‘건설업’(76.5→82.4), ‘운수업’(55.0→69.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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