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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금)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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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에 첨단 기반시설 잇따라 들어서

주민들 호응

강화읍 중심에 들어선 용흥궁 공원

농촌도시인 강화군 강화읍에 최근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최첨단 체육시설과 근린공원, 광장 등의 기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강화군은 12일 강화읍 관청리 405번지 일대 8천500㎡ 부지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용흥궁 공원의 준공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원은 강화읍 구도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드넓은 잔디 광장에 상설 야외무대와 바닥분수, 연못까지 갖춰 주민들이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민 장모씨는 “골목과 차량으로 뒤섞인 구도심 한복판에 넓은 잔디광장이 생겼다”며 “광장에서 문화 및 여가 생활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행사 등이 진행되면 강화군의 구심점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일 선원면 신정리 4만9천277㎡ 부지에 103억원을 들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야외 물놀이장과 천연잔디에 외야 거리가 98m에 달하는 야구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시설을 준공했다.

▲ 신정체육시설 준공, 야구동호회 대환영 1
신정체육시설 준공에 강화지역 야구동호회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또한, 5일에는 강화읍 한복판에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164면 규모의 ‘남문공영주차장’을, 지난달 28일에는 주택 밀집지역인 강화읍 갑곶리 1만2천154㎡ 부지에 78억원을 들여 광장, 야외스탠드, 물놀이터, 산수원 폭포, 산책로 등을 갖춘 갑룡공원을 잇따라 준공했다.

이같은 기반시설들은 과거 강화군 구도심에선 찾아볼 수 없던 것으로 그동안 여가 생활 등에 목말랐던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 야구동호회 갑비고차 박을량 회장은 “주말이면 일산과 고양시 등을 전전하던 지역 9개 야구동호회원에게 그렇게 소원하던 잔디구장이 생겨 더는 원정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며 “강화 야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아파트 입주민 김모씨는 “집 앞에 조성된 갑룡공원은 산책로 등 도시 여느 공원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춰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고 덩달아 집값도 올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읍내 중심에 있어 문화·관광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용흥궁 공원처럼 남문공영주차장 등도 제 몫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추진중인 나머지 사업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흥궁공원 준공식 (7)
용흥궁공원 준공식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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