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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석수주택조합 한마음선원과 갈등 봉합...해결방안 모색

한마음선원

집행부와 임원진을 교체한 안양석수주택조합 추진위가 한마음선원과 갈등 봉합에 나섰다.

15일 안양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추진위(위원장 김대곤)는 “재개발을 위한 사업지 확보과정에서 토지주인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측에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40여년이 지나 낙후된 빌라촌 200여세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사업 부지 내 일부 토지를 소유한 항마음선원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사업이 수년간 표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 받는 조합으로 거듭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시공사도 새로 선정하기로 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으며 한마음선원 측과 대화창구가 마련돼 합의점 도출도 기대하고 있다.

▲ 재개발이 추진 중인 안양석수2지구B지역
재개발이 추진 중인 안양석수2지구B지역

앞서 추진위는 노후 주택 붕괴우려가 예상되자 지난 2017년 2월 결성된 이후 조합원 320여명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한마음선원과 토지 갈등으로 지난 2018년 본원 앞 인도에서 수개월 간 집회ㆍ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만안)이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한마음선원 본원을 방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주지 혜솔 스님을 만나 1시간 정도 환담을 나눴다.

강 의원 측은 이날 방문 목적에 대해 “인사차 주지 스님을 만나 뵙기 위해 방문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양석수주택조합과 관련해서는 “섣불리 접근할 수 없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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