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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법사위원장에 민주당 박광온 의원 유력

▲ 박광온 의원(수원정)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3선, 수원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원내지도부는 박 의원을 차기 법사위원장에 내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의원의 경우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으나, 8·29 전당대회 이후 당 사무총장으로 기용돼 두 달 만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놨다.

‘박광온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로는 상임위원장 독식을 피하면서도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모든 법안 처리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여당 몫을 고수하기로 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온건한 성격으로, 야당과도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윤호중 원내대표(4선, 구리)가 법사위원장 내정자와 관련, 말을 아끼고 있어 박 의원이 아닌 ‘깜짝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하는 민주당 관례에 따라 정청해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의 경우 ‘강성’ 이미지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여전히 나온다.

당 관계자는 “윤 원내대표가 29일 오전에 최종적으로 내정자를 결정해 당사자에게 연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법사위원장이 선출할 방침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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