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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보도, 그 후] 도의회 민주, ‘녹물피해’ 1기 신도시 눈물 닦았다

내년 수도관 개량사업 60억 상향
분당·평촌·일산 등 주민 불편 완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수도관 개량사업 예산 32억원을 추가로 확보, 녹물 피해로 고통받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완화했다.

이는 앞서 경기도가 2022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올해 60억원 수준에서 내년도 28억원으로 반토막(경기일보 12월7일자 1면)낸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의회는 노후주택 거주자들의 고통이 심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32억원을 늘린 60억원으로 상향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 등 대표단은 29일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내년도 예산에서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 밀착형 사업 예산 1천75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고양 일산 등 도내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부실 자재로 시공된 상수도 배관이 매립되면서 녹물 피해를 입고 있다. 다행히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노후주택 상수도관을 개량하는 사업 공사비를 지원했지만, 올해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 같은 예산이 절반 이하로 감액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도의회 민주당은 37개 정책제안 사업 총 4천267억원의 예산 내역도 공개했다.

민주당 주요 정책 제안 사업에는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 확대(288억원) ▲어린이집 운영지원(209억8천만원)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10억원) ▲경기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시범사업(16억원)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확충(10억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원(경기도교육청 3회 추경) 등이 반영됐다.

박근철 대표는 “올해 민주당은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지원 확대 등 민생정책 최우선 실현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왔다”며 “내년 역시 1천390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제10대 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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