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열린시장실 2호 공식 답변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시민들의 검단 물류창고 건립 반대 의견에 대해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 부시장은 19일 서구 검단 물류유통 3부지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총연합회 회원 등 시민 20여명을 만나 물류창고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검단 지역의 건축 인허가를 맡고 있는 서구청과 적극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고 이를 수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했다.
또 이 부시장은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도 건축허가와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이번 사업에 대한 각종 영향평가를 검토하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이 부시장은 검단 지역 내에 비슷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검토한 뒤 보완책을 찾을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제2호 답변으로 내놨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온라인 열린시장실을 통해 시민 3천명의 의견이 모인 현안에 대해 공식 답변하고 있다. 제1호 답변은 지난 13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놓은 제2경인선 추진과 관련한 내용이다.
이 부시장은 “지역과 주민의 바람을 넘어선 개발과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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