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詩가 있는 아침] 산에서는

산에서는

사랑이 힘들다고 말하지 마라

오르는 것이 지치고 힘드니만치

내려놓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느니.

 

산에서는

슬프다고 울지 마라

산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대신 울어주고

나뭇잎들이 속삭이며 위로해 주나니

햇살이 반짝이는 사이로

바람이 들며 날며 웃는다.

 

슬프면 아다지오

기쁠 땐 칸타빌레

사랑은 간단하게 심플리체.


image

정태호 시인

국제PEN 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 회장.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작가상,

주간 한국문학신문 대상, 

경기PEN문학 대상 외 수상.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