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비롯, 전 종목 고른 전력 앞세워 금메달 78개 이상 획득 목표 서울시에 3개 정도 앞설 전망…인천시, 전년대비 4개↑ 29개 金 예상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 속 치러지는 스포츠 꿈나무 대축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약 1만8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36개 종목(13세 이하 21종목, 16세 이하 36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경기도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천335명(임원 497명, 선수 83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해 아쉽게 금메달 1개 차로 내준 종합우승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78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매년 서울시에 큰 열세를 보였던 수영이 가장 많은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서울시와의 격차를 8개 정도로 좁혀 정상탈환의 일등공신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오랫만에 50m 풀인 경기체·중고 수영장에서 도대표 선수들이 지난 1일부터 25일간 합동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졌다.
또 역도가 6개의 금메달을 예상하는 가운데 여중 45㎏급 김예솔(안산 선부중)과 59㎏급 김예서(경기체중)가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한다. 유도에서도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조와 레슬링에서도 나란히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침체기를 겪었던 육상에서도 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양궁이 4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볼링과 근대3종, 철인3종, 사전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펜싱에서 3개를 획득할 전망이다.
이들 종목 외에도 골프와 카누, 탁구, 테니스(이상 2개), 농구, 롤러, 바둑, 배구, 배드민턴, 사격, 씨름, 자전거, 핸드볼 등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의 ‘영원한 라이벌’인 서울시는 수영에서 28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체조에서 11개의 금메달이 예상되는 등 특정 종목에 메달이 집중돼 있어 경기도와 대조를 이룬다.
성정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은 “이번 대회 대진 추첨과 그동안 치러진 전국대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와 금메달 3개 정도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부터 종목별 도대표 선발대회와 동계 강화훈련, 훈련장비의 지원 등을 통해 전력을 다져온 만큼 최선을 다해 정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 33개 종목에 928명(임원 186, 선수 742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난 금메달 29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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