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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동고, 회장기세팍타크로 레구·더블 시즌 V2 ‘가위차기’

각 경남항공고·풍무고에 2-1 신승…심하진, 대회 MVP
남녀 일반부 고양시청·인천시체육회는 ‘아쉬운 준우승’

제34회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대회 남고부 레구와 더블서 우승한 고양 저동고 선수들이 우승기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동고 제공

 

‘전통의 강호’ 고양 저동고가 제34회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대회 남고부 레구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대규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저동고는 15일 경남 김해시 진영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레구 이벤트(3인조) 결승전에 여창인(테콩), 박지성(킬러), 심하진(피더)이 팀을 이뤄 경남항공고를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저동고는 1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23-21로 힘겹게 따내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 경남항공고의 반격에 19-21로 내주며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몰고갔다. 3세트서 저동고는 안정된 수비와 박지성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2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정상을 지켜냈다.

 

앞서 저동고는 더블(2인조) 결승에서도 박지성, 심하진이 짝을 이뤄 ‘도내 맞수’인 김포 풍무고를 역시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저동고는 레구와 마찬가지로 더블 결승서도 1세트를 21-13으로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를 17-21로 내주며 쫓기는 상황서 마지막 3세트를 21-18로 잡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저동고는 이번 시즌 제21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대회(3월)에 이어 더블과 레구에서 나란히 시즌 2관왕에 올라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심하진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이대규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대규 저동고 코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더블과 레구 모두 풀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서도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방심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레구 결승에서 시즌 3관왕에 도전했던 고양시청은 청주시청에 0대2(14-21 17-21)로 져 준우승했고, 앞선 쿼드이벤트서도 역시 청주시청에 0대2로 패해 동반 시즌 3관왕 꿈이 무산됐다.

 

또 여자 일반부 레구 결승에 올랐던 인천시체육회도 부산환경공단에 1대2(21-16 14-21 7-21)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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