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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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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풍경, 화홍문 근처

물 고을

무지개마을

화홍문 돌다리 길

 

일곱

수문으로

광교천 흐르는데

 

華虹觀漲

폭포

물보라

 

햇살과 눈 맞춰

일곱 빛깔

무지개로 피어나네

 

동 서 남 북

볼수록

산자수명한데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보이는

무지개빛

새소리

 

언덕 위

방화수류정에서

백화천조 손짓하고

 

꽃향 따라

매향천

남수문으로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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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호 시인

수원 출생.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

‘한국시학’ 편집·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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