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올 한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마약류 범죄와 건설현장 폭력 등과 관련된 주요 검거성과를 공개했다.
경기남부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마약류 사범과 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을 통해 총 4천700여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마약류 사범은 지난달까지 2천877명이 검거됐다. 특히 일선 경찰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사례가 많았다.
수원중부서는 지난 4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 조직원 77명을 붙잡았다. 또 평택서는 마약을 사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 26명을 적발했다.
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 과정에서는 1천849명이 입건됐다.
도경 강력범죄수사대는 노동조합을 만든 후 수도권 14개 건설현장에서 복지비 등의 명목으로 1억7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노조를 수사, 실제 조직폭력배가 활동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건폭 단속 사상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엄정 대응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단속과 홍보 활동으로 1~10월 기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2천844건·686억원)를 지난해 동기(3천605건·피해액 959억원) 대비 크게 낮췄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며 우리 사회에 준법 의식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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