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형 침대까지 설치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순방에 나설 때는 전용 매트리스를 전용기에 싣고 다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JTBC는 지난 4일 "집무실에 딸린 별도 공간에 간이 침대가 아닌 특수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큰 침대가 있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보도했다.
지난 정부 당시 경호처 관계자가 "(윤 전 대통령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 ) 크고 딱딱한 침대 매트리스를 대통령 전용기에 싣고 다녔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닐때마다 대형 매트리스를 전용기에 싣고 다니느라 수송 담당자들이 고생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2층 집무실과 연결된 공간에 편백나무 사우나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우나 설치는 당시 경호처가 업체에 현금 거래를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당 측에서는 공사 대금 출처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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