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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다다르자 바닷바람에 철썩거리는 도성이 들리고 수평선의 보임거리를 바라보노라면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그윽하고 평온한 나락에 빠져든다. 나그네는 칠십 평생 깊은 심연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짓누르던 잡념을 파도에 실어 멀리 밀쳐내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탁난친다.코히마르 해변은 헤밍웨이의 쿠바 인연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강물이 흘러드는 포구 앞에는 스페인 식민통치 시절 아바나 외곽 방어를 위해 1648년에 지은 ‘또레온 코히마르’ 망루가 파수꾼도 없이 세월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남루한 차림으로 멍하니 바다만

문화 | 박태수 | 2021-04-26 09:49

거리를 다니다 보면 흔하게 편의점을 볼 수 있다. 골목, 집 앞 등 곳곳에 있으며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도시락을 사러, 퇴근길 혼술을 하러 각자의 이유로 편의점에 자주 들리곤 한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 가깝게 있는 편의점에서 말하지 못한 속내와 희로애락을 나눈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김호연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나무옆의자刊)이다.김호연 작가는 지난 2013년 출간한 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을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에서도 서울의 오래된 동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4-26 09:49

언제 어디서든 다양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도서관이 뜨고 있다. 코로나 시대, 자연에서 집에서, 때론 특화된 책들이 몰린 공간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자.■ 힐링은 덤, 자연에서 즐기는 독서수원 광교호수공원에는 사색하고 힐링하는 숲 속 독서공간 ‘푸른숲책뜰’이 있다. 지난 8월부터 운영된 이 공간은 독서 캠핑장에서 출발했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현재 2명 이내) 숲속의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다. 총 5개의 공간이 마련됐으며 3시간 이내 1만원이다. 매달 1일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 홈페

문화일반 | 정자연 기자 | 2021-04-26 09:49

㈔한국음악협회가 다음 달 3일까지 공연예술분야 음악(클래식) 인력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2021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연예술분야 긴급 일자리 지원을 통해 공연계 폐업 및 실업 사태를 방지하고 공연예술 활성화 도모가 목적이다.음악 분야는 하반기 음악 예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클래식 전문 음악 예술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하며, 예술인력 1천100명에게 5개월간 월 180만원씩 총 99억원을 지원한다.공모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공연·전시 | 이민우 기자 | 2021-04-25 18:39

김포문화재단은 내달 9일까지 김포아트홀 전시실에서 특별전시 ‘코로나19 극복기원 희망드림 특별 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김포시청소년재단의 ‘코로나19 극복기원 희망드림 그림 캠페인’과 연계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예술로써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에서는 캠페인에 참여한 푸른솔중학교와 마송중학교 학생들의 ‘위기극복 응원 메시지 그림’을 비롯해 대곶중학교 학생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픽토그램’, 라온유치원 어린이들의 협동미술작품 ‘다함께 마스크’ 등 8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재단 관계자

문화일반 | 양형찬 기자 | 2021-04-25 18:39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먼 옛날의 이야기, 살아남는 게 최우선 과제였던 시대.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옷을 만들어 입고 집을 지었을까.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의 모든 것이 한눈에 펼쳐진다.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전 〈오! 구석기〉선보인다. 전시는 전곡선사박물관의 관람객 100명이 뽑은 보고 싶은 전시 1위에 뽑힌 구석기시대의 의식주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디에도 없는 전곡선사박물관만의 10년 수집품 12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1-04-25 18:36

“8년 만에 수원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호흡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정영환 작가(52)는 지난 19일부터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 전의 의미를 설명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정 작가는 지난 17년간 서울미술고와 인천미술고에서의 교직 생활을 뒤로하고 최근 다시 작품 활동에 뛰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관심 가져 온 미술은 고2 때 미술학원을 몰래 다니면서 실력이 무르익어 갔고, 대학 입학 후부터 교직 생활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작품관이 정립됐다.이번

문화일반 | 권재민 기자 | 2021-04-25 18:36

경기일보 사진부 윤원규 기자의 보도사진 ‘잊혀진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이 한국사진기자협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했다.한국사진기자협회는 25일 제219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ㆍ스포츠ㆍ피처&네이처ㆍ스토리ㆍ포트레이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ㆍ통신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3월 취재한 보도사진 작품을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이달의 사진상은 총 11편으로 스토리부문 최우수상에 윤원규 기자의 ‘잊혀진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이 선정됐다. 이 사진은 일본 원폭피해자 2세인 한기요씨

문화일반 | 권재민 기자 | 2021-04-25 15:13

경기도내 미술 교사들이 자연을 재해석한 전시가 내달 1일부터 개최된다.미술그룹 ‘NooN(눈)’은 도내 현직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 개개인이 자연과 자연의 대상을 재해석해 캔버스에 옮겨냈다. 이들의 작품은 시간과 흔적, 전통, 자연 등 구조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적극적인 이야기의 방식으로 감정과 느낌을 표현했다.‘NooN(눈)’은 울타리에 갇힌 자신의 본질을 응시하는 눈이기도 하고 하루의 중심인 정오의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직

공연·전시 | 김은진 기자 | 2021-04-23 15:55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를 다룬 영화 가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그동안 한가지 장애를 다룬 영화 , 등의 영화는 많이 개봉했지만 두 가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가 처음이다.영화는 ‘재식(진구)’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 재산을 가지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다. 재식은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며 은혜를 맡게 된다. 알고 보니 은혜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시ㆍ청각 장애를 모두 가

공연·전시 | 김은진 기자 | 2021-04-2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