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50m 銀 추가 등 7개 메달 획득 맹활약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원상(27ㆍ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19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INAS) 글로벌게임 수영 혼계영 400m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2012 런던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인 조원상은 17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 400m 혼계영 결승에 최태혁(부산시장애인체육회)-김반석-김동현(이상 서울시장애인체육회)과 팀을 이뤄 3번째 접영 영자로 출전, 한국 대표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4분 11초 4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한국 발달장애 수영 대표팀이 작성한 4분 11초 44는 이날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이 세운 세계기록 4분 16초 97을 5초 이상 앞당긴 세계 최고기록이다.
앞서 조원상은 자유형 50m에서 24초94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 이번 대회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 등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 내년 도쿄 패럴림픽을 기대케했다.
또 최태혁은 남자 배영 100m에서 1분 4초 27을 기록해 2020년 도쿄 패럴림픽 기준기록(1분 4초 40)을 넘어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INAS 글로벌게임은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발달장애인 종합선수권대회로 지난 12일 개막해 19일까지 8일간 개최됐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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