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경기 의원·당선인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국내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엄지를 치켜세우고 다른 한 손은 이를 받치는 수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원·당선인들에 따르면,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전날 아내와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과 함께 엄지를 치켜세운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 세계 최고임을 알게 됐고, 발 빠른 현장 대응·점검으로 지침을 충실하게 따르게 돼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일선의 공무원, 의료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파주을)도 전날 페이스북에 푸른 계열 색상의 슈트 차림으로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는 자세 등을 취하는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그는“ ‘감사합니다’와 ‘존경합니다’를 뜻하는 수어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해주시는 의료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와 맞서는 여러분이 의료진으로서 자부심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하게 된 초선 당선인들도 덕분에 챌린지에 뛰어들고 있다.
홍정민 고양병 당선인은 지난 1일 정장을 차려입은 채 ‘존경’을 상징하는 수어 동작을 취하며 미소를 띤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고, 전 세계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만큼, 우리 민족이 전 세계의 희망이 됐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담대한 대한민국이 됐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우 고양정 당선인 역시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 세계 교역량 축소에 따른 전례 없는 위기 등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온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합심해 위기를 극복한 전통이 있는 국민 덕분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새로운 질서에 걸맞게 이웃과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사회, 제도를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정금민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