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24일 “석탄재로 고통받는 영흥도 주민들에게 쓰레기까지 떠넘기는 것은 영흥도를 떠나라는 얘기”라며 “영흥도 매립지 선정을 철회하고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인천시당에서 ‘영흥도 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남동발전 박은서 건설처장 ▲옹진군의회 백동현 의원 ▲옹진군청 김상호 환경복지과장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승진 상임대표 및 강성모 공동대표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김송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인천시는 오는 2025년 8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을 예비후보지로 발표했다.
하지만 배 의원은 “용역 결과 발표 없이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 그리고 토지소유주 간 짬짜미로 영흥도에 쓰레기장을 건설하려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말로는 예비후보지로 확정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주민 설득과 3월 중 토지매입 등을 운운하는 것은 영흥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간담회를 통해 자체매립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인천시 잘못된 행정 행위를 공론화하겠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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