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숙·조양민·지미현 등 4~5명 물망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용인시를 여성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는 22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용인시를 여성 후보자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당 공심위(위원장 원유철)는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수원, 화성, 고양, 안성, 여주, 용인 등 6곳 가운데 한 곳을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고, 중앙당 공심위는 용인을 여성 공천지역으로 선정, 공모를 통한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당은 추가공모를 실시한 뒤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통한 최종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내 당협위원장과 출마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용인시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옥이 국회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민병숙 예비역 대령과 조양민 도의원, 지미현 시의원 등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 의원은 출마와 관련, “현역 국회의원인데 어떻게 기초단체장에 출마할 수 있느냐”며 강력하게 부인, 출마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따라서 조 도의원과 지 시의원 등 추가공모에 따른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14일 인사비리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서정석 용인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여론조사 결선을 통해 선출된 정진구 전 가평군의장을 가평군수 후보로 확정했으며, 반면 인천 강화군수 후보로 추천된 유천호 전 시의원은 보류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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