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한 시민이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식사비를 선결제하고 사라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익명의 한 시민A씨가 지역 음식점에서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을 향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송탄소방서 인근 음식점을 찾아 “폭염 속에도 애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식사비 100만 원을 선결제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음식점 측은 해당 사실을 송탄소방서에 전했고, 송탄소방서는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해당 금액 전액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탄소방서는 이달 16일 평택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성육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해당 금액을 전달했다.
홍의선 서장은 “소방관들을 격려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과 이를 전해주신 음식점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우리 소방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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