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8.08 (금)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로맨스스캠 사기 예방한 회천농협 직원에 감사장

이기범 서장(오른쪽 네번째)과 박영서 회천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 등이 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한 회천농협 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회천농협 제공
이기범 서장(오른쪽 네번째)과 박영서 회천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 등이 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한 회천농협 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회천농협 제공

 

양주시 회천농협 옥정로지점 김동준 계장이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고객의 금융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로 4일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받았다.

 

김동준 계장은 지난달 30일 옥정로지점을 찾은 50대 고객이 예금을 해지하면서 폰뱅킹 송금액 한도 상향을 요청해 이를 처리하던 중 고객 휴대폰에서 수상한 메시지를 포착했다.

 

로맨스 스캠임을 직감한 김 계장은 즉시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금융거래를 차단한 뒤 즉시 양주경찰서에 신고했다.

 

온라인 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이 때 김 계장의 세심한 관심과 냉철한 판단, 신속한 조치로 고객의 소중한 2억8천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같은 대처는 평소 회천농협이 양주경찰서와 함께 진행해 온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천농협은 지난 4월 9일 양주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112 신고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김동준 계장은 “고객의 자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주경찰서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서 조합장은 “이번 사례는 직원의 대처도 훌륭했지만 양주경찰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주요 피해 발생 사례를 꾸준히 공유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