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사업·개발사업 추진 호평, 야간관광 통해 관광객 유치 성공 GH는 최상위 등급 다음인 ‘나’... 하남도시公, 최하위 ‘마등급’ 오명
정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기·인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양주도시공사가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하남도시공사는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으면서 공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행정안전부는 6일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2024년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했으며 공모를 거친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131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7월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경영평가단의 평가를 토대로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에서 평가등급 배분(가~마, 5개 등급) 등을 최종 심의한 결과, 양주도시공사를 포함한 전국 23개 기관이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수익형 사업 및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자체사업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자체·예술단체·상인회 등 협력을 통해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을 개발·운영해 관광객 약 7만5천500여 명을 유치한 성과와 경기관광공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경기·인천 공기업 중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그리고 시흥·고양·성남·용인·의정부·안산·남양주·안양·과천도시공사 등은 최상위 등급 다음인 ‘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하남도시공사는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아 올해 기관장·임원 연봉이 삭감되고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기업들의 기관장은 최대 400%에서 0%(익년도 연봉 10-5% 삭감)까지, 직원은 최대 200%에서 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나타난 개선 과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공기업이 혁신 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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