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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尹 파면축하 올린 치킨집 사장 폭행 당해...경찰 수사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기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문구. 연합뉴스 제공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기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문구.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를 가게에 내건 치킨집 업주가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프랜차이즈 치킨 음식점에서 50대 업주 A씨가 손님인 40대 남성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가게 전광판에 노출한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와 관련해 언쟁하다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을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에는 한 손님이 점주 A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A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상해진단서에는 A씨는 당시 폭행으로 폐쇄성 안와상 골절과 볼 찰과상을 입었다고 기재됐다.

 

A씨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노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A씨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해지하려 했다가 관련 논란이 커지자 계약 해지 통보를 철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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