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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어린이집 폐쇄회로에 이런 장면이 잡혔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려는 듯 고개를 돌린다. 어른이 음식을 억지로 아이 입에 밀어 넣는다. 손등을 수차례 내려치기도 한다. 아이는 뇌병변장애 2급을 앓은 다섯 살배기다. 말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 걷지 못한다. 어른은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다. 조사했더니 한 달간 130여대를 때렸다. 주먹은 물론 컵으로도 때렸다. 가장 최근의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다.동영상을 본 누구라도 분노했다. 하물며 아이의 가족은 어땠겠나. 몸이 성치 않은 아이다. 안 그래도 늘 속상했을 것이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7 19:46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학교가 경기도내 141개교에 이른다. 군사기지 피해 학교 36곳, 군 공항 피해 학교 105곳이다. 지역별로는 군 공항이 위치한 수원이 57개교로 가장 많고 이어 화성·오산 18개교, 성남 13개교 등의 순이다. 이 중 초등학교가 49곳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다. 141개 학교 중 103개교가 소음 피해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경기북부는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어 학교 인근에 군 부대가 많다. 수시로 전차와 장갑차가 지나가고 군용트럭 통행량도 많다. 사격장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7 19:46

급기야 합의 문구의 극단적 해석까지 왔다. 환경부와 인천ㆍ경기ㆍ서울 간 합의다. 2015년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환경부 관계자가 서명했다. 문제의 문구는 이 협의의 ‘수도권폐기물의 안정적·효율적 처리를 위한 이행사항’ 1호의 단서다.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여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이 조항은 그동안 인천시에 매립지 추가 공급 의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인천시가 이를 극단적으로 해석하며 공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6 20:05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15일 시민의 날을 맞아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의 새 역사를 위한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하면서 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을 선언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실현시키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충실한 환경 정의 구현과 미래세대에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자원순화 정책 대전환’의 결연함을 천명한 것이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인천시의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후보지를 발표했다.매립지와 소각장은 누구나 다 아는 혐오시설로써 내 집 앞에 들어서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있어야 하는 공공시설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6 20:05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타던 남녀 고등학생이 교차로에서 택시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크게 다쳤는가 하면, 성남에서도 50대 남성이 사고로 사망했다. 또한 경기도 내 소재 모 대학 캠퍼스 내에서 지난달 24일 전동 킥보드 사고로 대학생이 보름 이상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중태에 놓여 있다. 이외에도 전동 킥보드가 좌우, 앞뒤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고라니처럼 튀어나오는 ‘킥라니’가 돼 자동차와 충돌은 물론 인도에서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수원의 대학가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5 21:00

KT 위즈의 역사 쓰기는 여기까지였다. 13일 두산 베어스에게 0대 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게임 성적 1승 3패다.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KT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정규리그 2위라는 기록을 써온 한 해였다. 코리안 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했어도 박수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많은 수원시민들도 경기를 지켜봤다. 가정에서, 호프집에서 모여 열광했던 시민들이 많다. 모두에게 오래 두고 기억할 가을이었다. 그런데도, 아쉬움은 있다.PO를 더 잘 할 수는 없었을까. 두산 베어스와의 단기전은 도무지 답답했다. 첫 경기는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에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5 21:00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부동산 시장이 금방이라도 안정될 것처럼 호언했으나 혼란과 갈등만 커졌다. 집값은 떨어질 줄 모르고 그나마 안정적이던 전월세 시장마저 요동치고 있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려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쥐여주는가 하면,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인데도 세입자 계약갱신 여부에 따라 ‘이중 가격’이 형성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왜곡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활용해 5%만 올린 전셋집과 높은 시세대로 신규계약이 체결된 전셋집이 공존하면서 생긴 현상이다.실제 갱신계약과 신규계약 간 전셋값 격차가 최대 2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2 20:04

예상대로 곳곳에서 새고 있었다. 복지비가 사취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경기도가 적발한 부당 수령 사례는 3천794건이다. 사회복지법인ㆍ시설의 보조금 부당 수령이 377건이다. 기초 생활급여 부정 수급은 3천411건이다. 공공임대 주택 소유 위반도 6가구 적발됐다. 사회복지법인ㆍ시설 207개소, 기초생활급여 21만 가구, 공공임대 주택 8천389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적발 건수도 놀랍지만, 비위 내용에 더 분노하게 된다.복지 시설 대표는 파견 직원과 짜고 근무 날짜를 3배 가까이 부풀렸다. 가짜 근무 서류로 지원금을 받아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2 20:04

엄연히 대한민국 땅인데도 비무장지대(DMZ) 출입 통제권은 유엔군사령부가 갖고 있다. 안보관광 외 목적으로 비무장지대에 있는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을 출입하려면 ‘유엔사 비무장지대 안보견학 규정’에 따라 유엔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규정 때문에 파주시도 DMZ 내 시설물 이용, 유지·보수를 위해 출입할 때 유엔사 승인을 받고 있다. DMZ 안보관광지에서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도 제한을 받는다. 파주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땅과 건물에 대한민국 공무원이 출입하는데 일일이 유엔사 허가를 받는다는 게 부당하다’며, 국방부에 유엔사 비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1 21:00

‘인천의 쓰레기 독립 선언’ 의미가 담긴 인천에코랜드(eco-land)가 드디어 윤곽을 드러낸다.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의 친환경 대체시설인 에코랜드와, 폐기물 소각장 신설 후보지 등을 12일 발표한다. 에코랜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인천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를 위한 필수시설이다. 물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의 교두보 역할도 함께 한다.시는 현재의 폐기물 직매립 방식을 친환경 소각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매립량을 최소화 한다.시가 발표한 사업계획안 등에 따르면 에코랜드에는 생활폐기물 소각 후 남는 소각재와 불연성

사설 | 경기일보 | 2020-11-11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