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재단, 9~15일 송도달빛공원 ‘워터밤’ 콘셉트… 물놀이장 등 운영 “편의시설 등 보완, 안전한 축제 준비”
인천 연수구의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하는 등 낮부터 저녁까지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6일 연수구에 따르면 (재)연수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9~15일 송도달빛공원 일대에서 인공 백사장과 물놀이장,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진 송도해변축제를 연다.
구는 올해 물놀이장은 야간에도 연다. 평일은 오후 3~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 줄 ‘워터밤’ 콘셉트로 마련했다. 30m 대형 풀장과 유아풀장, 워터슬라이드 라인 등 기본 시설은 물론 물총과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등 다양한 물놀이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종전 어린이 모래 놀이터와 파라솔 쉼터를 운영하던 인공 백사장은 놀이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라솔 세트에서는 추억을 담은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신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맥주를 마시며 요가 할 수 있는 비어 요가부터, 랜덤 플레이 댄스, 물총대전, 러닝교실 등을 즐길 수 있다. 송도유원지존에는 캐리커처와 타투, DIY 체험, 해변 문방구 등 소규모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행사 기간 중 상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축제 첫 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열린다. 감성 음색의 트롯 가수 홍지윤, 가창력과 댄스를 겸비한 이태무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해양경찰악대의 관악 공연 및 퍼포먼스도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 폐막식 무대는 코미디언·MC·작곡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박명수와 매력적인 샤우팅을 선보이는 락커 오뮤오가 꾸민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해변축제는 도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수구만의 특별한 여름 피서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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