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즐기는 피서... 송도해수욕장 첫 야간개장 ‘풍덩’

연수문화재단, 9~15일 송도달빛공원
‘워터밤’ 콘셉트… 물놀이장 등 운영
“편의시설 등 보완, 안전한 축제 준비”

지난 2024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에서 개막한 신(新) 송도해변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 조병석기자
지난 2024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에서 개막한 신(新) 송도해변축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 연수구의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하는 등 낮부터 저녁까지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6일 연수구에 따르면 (재)연수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9~15일 송도달빛공원 일대에서 인공 백사장과 물놀이장,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진 송도해변축제를 연다.

 

구는 올해 물놀이장은 야간에도 연다. 평일은 오후 3~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 줄 ‘워터밤’ 콘셉트로 마련했다. 30m 대형 풀장과 유아풀장, 워터슬라이드 라인 등 기본 시설은 물론 물총과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등 다양한 물놀이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종전 어린이 모래 놀이터와 파라솔 쉼터를 운영하던 인공 백사장은 놀이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라솔 세트에서는 추억을 담은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신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맥주를 마시며 요가 할 수 있는 비어 요가부터, 랜덤 플레이 댄스, 물총대전, 러닝교실 등을 즐길 수 있다. 송도유원지존에는 캐리커처와 타투, DIY 체험, 해변 문방구 등 소규모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행사 기간 중 상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축제 첫 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열린다. 감성 음색의 트롯 가수 홍지윤, 가창력과 댄스를 겸비한 이태무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해양경찰악대의 관악 공연 및 퍼포먼스도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 폐막식 무대는 코미디언·MC·작곡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박명수와 매력적인 샤우팅을 선보이는 락커 오뮤오가 꾸민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해변축제는 도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수구만의 특별한 여름 피서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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