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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안성 육계농장서 고병원성 H5 유전자 검출…14여일만에 또 AI 발생

안성지역 산란계 농장 2곳에서 AI가 발생한데 이어 14여일만에 육계농장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H5형 유전자가 검출됐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육계농장에서 사육 중인 42주령 가금류 60마리가 폐사되면서 해당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서 간이키트검사를 벌여 10수 중 3수에 대해 고병원성 H5 양성판정을 내렸다.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는 오는 29일 최종 결정된다.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육계농장은 지난 13일 발생한 서운면 AI 확진 농장과 약 23.6㎞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안성지역에서 지난 12~13일 산란계 농장 2곳에 이어 14여일만에 육계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27일 이 농장에 살처분 인력을 현장에 투입, 농장이 사육 중인 육계 1만8천780수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또 반경 500m에 있는 가금류 농장 2곳이 사육 중인 육용 종계 3만수와 육계 4만2천수 등을 모두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농장과 반경 500m~3㎞ 떨어진 농장 3곳이 사육 중인 가금류 27만6천수에 대한 살처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고병원성 유전자가 검출된 육계농장 반경 3㎞~10㎞에 있는 농장 27곳은 가금류 83만6천900수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농장 가축과 사람, 차량, 물품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고병원성 H5유전자가 검출된 만큼 확산을 저지하고자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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