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남아있는 희생자의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고자 경찰이 2차 정밀수색을 시작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3일 오전 9시5분께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진입, 정밀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2차 정밀수색에는 과학수사요원 15명이 투입됐으며 삽과 호미, 채 등을 이용해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일 경찰은 약 6시간에 걸친 1차 정밀수색을 통해 희생자의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 2점과 작동하지 않는 휴대폰 1점을 수거했다. 수습한 유해 및 유류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전달해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2차 정밀수색은 전날 진행한 1차 정밀수색과 마찬가지로 오후까지 이뤄지며, 수색 종료 후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의 현장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오·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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