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彼我ㆍPia)는 록과 일렉트로닉의 하이브리드(Hybrid·이종) 장르에서 선두주자로 손 꼽힌다. 1998년 결성해 천부적인 재능, 끝없는 노력과 열정, 끈끈한 멤버십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해 왔다.
피아의 이름은 ‘너와 나’ ‘우주와 나’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멤버는 옥요한(보컬), 헐랭(기타), 기범(베이스), 심지(FX), 혜승(드럼)으로 구성됐다. 결성 이후 부산의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다 1999년 MBC에서 개최한 제2회 ‘MBC 록 페스티벌’에서 ‘기름덩어리’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서울로 상경해 록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앨범 <Pia@Arrogantempire.xxx>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서태지컴퍼니 산하의 레이블 괴수 인디진에 합류해 2집 앨범 <3rd Phase>를 발매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우뚝 섰다. 정규앨범 <Become Clear<(2005), <Waterfalls>(2007), <Pentagram>(2011), <PIA>(2015), <PIA 15years>(2017)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거듭해왔으며, 2012년에는 밴드 경연 프로그램인 ‘TOP 밴드 2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피아는 이 같은 활동을 뒤로하고 올해 가을에 있을 단독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앞서 지난 2월25일 공식팬클럽을 통해 해체를 선언했다.
‘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에서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오르는 피아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아는 이번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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