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23. 내 귀에 도청장치

내 귀에 도청장치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밴드다. 1996년 결성해 2001년 <Wiretap In My Ear>로 데뷔한 18년차의 중견 밴드다. 방송활동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수많은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서면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의 음악은 판타지, 그로테스크의 어울림이다.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무대 위의 강렬한 퍼포먼스 등으로 뿜어낸다. 밴드명은 ‘내 귀에 도청장치를 달아 자신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로 자아성찰과 다중인격적인 요소를 동시에 뜻한다.

3집 때 소속사의 권유로 밴드 명을 ‘프라나(Prana)’로 바꿨으나, 4집부터 본래 이름인 내 귀에 도청장치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한 이후 2004년 <Prana> 2006년 <Shine> 2010년 <Observation> 2014년 <Cumulus>를 발표하며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대표곡인 <실험>, <유령의 눈물>, <고철소녀> 등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멤버인 멤버브릴리언트 블루(보컬)를 중심으로 현재 차명준(드럼), 김정만(기타), 김우진(베이스)이 활동한다. 지난 2011년 제3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이달의 아티스트, 2011년 제4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상을 받았다.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도발적인 퍼포먼스와 농익은 연주력은 오는 8월 인천에서 볼 수 있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