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7. 트리스

4인조 신스팝 밴드 트리스는 2016년 싱글 앨범 <Ice Cream>으로 데뷔했다. 공식적인 활동 경력은 짧지만 이래봬도 이미 10년 전부터 홍대 음악신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양덕현을 주축으로 2012년 트리스를 결성해 베이스에 김민규, 드럼에 신영권, 신시사이저에 데이지를 영입하며 지금의 완전체를 갖췄다.

데뷔앨범 이후 <Idiot>, <Touch>를 발표했고, 지난해 EP앨범 <Science and Fantasy>와 올해 <Time Is Now>를 선보였다. 파나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양덕현은 1980~90년대 공상과학 영화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든다.

양덕현이 영감을 얻어 사운드의 중심을 잡으면 김민규, 신영권, 데이지가 복고적 감성과 록 사운드를 더해 개성있는 곡을 만든다. 톡톡 튀는 키치한 감성과 복고적인 신스 사운드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축이다. 특히 <Science and Fantasy>에서는 트리스 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확실히 보여줬다.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출발한 앨범은 복고적인 신스 사운드를 기반으로한 트리스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다수의 수상경력이 실력을 뒷받침 한다. 2017년 ‘KT&G 상상마당 밴드디스커버리’에서 우승을, ‘부산 국제록페스티벌 부락배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KBS 올댓뮤직이 함께하는 ‘인디스땅스 2018’에서 TOP 6에 오르며 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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