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35. 에이프릴세컨드

에이프릴세컨드는 지난 2010년 4월2일에 결성된 국내 4인조 락 밴드다. 김경희(보컬), 문대광(기타), 문우건(베이스), 조성열(드럼) 등이 멤버이며 문대광이 지난 2008년 고교 동창과 함께 그룹 ‘블루스타’를 결성한 게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2010년 미니앨범 <시부야 34℃>로 데뷔해 2014년 첫 정규앨범 <플라스틱 하트>를 냈고, 2016년 2집 <슈퍼 섹시 파티 드레스>를 발표하며 열띤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지난 10년 중 백미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의 OST곡 ‘앤드 아임 히어(And I’m Here)’와 함께 했다. 드라마 방영 당시 이 OST곡은 어린 지은탁(한서진)과 엄마가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린 장면 뒤에 잔잔하게 깔려 감동과 뭉클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SBS의 <질투의 화신>, MBC의 <한 번 더 해피엔딩>, tvN의 <기억>, KBS의 <빨간 선생님> 등 각종 드라마 OST곡으로 이름을 알리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인디 락 밴드로 자리잡았다.

보컬 김경희를 필두로 이들의 음색은 대중적이지만 철학적인 내용과 함께해 깊이를 더한다. 일례로 <금요일 늦은 10시>는 그 시간이면 공연을 하는 밴드의 일상을 녹여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아울러 <분홍돌고래>라는 노래를 부를 때면 관객들의 환호가 한 무리의 돌고래와도 같아서 늘 대중과 함께하는 밴드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대중과 함께하면서도 예술성도 듬뿍 담긴 이들의 무대에 더욱 관객의 이목이 쏠린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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