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은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결성된 인디 락 밴드다.
알렉스 트림블(Alex Trimble, 보컬), 케빈 베어드(Kevin Baird, 베이스), 샘 할리데이(Sam Halliday, 기타)가 학창시절 친구로 만나 2007년 밴드를 결성했다. 가볍고 경쾌한 리듬이 일렉트로닉과 어우러진 음악을 추구한다. 언뜻 영화관 이름 같은 그룹명은 ‘튜더(Tudor) 시네마’라는 동네 영화관의 이름을 잘못 발음한 것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이들은 밴드 결성 후 당시 유행하던 마이스페이스 페이지에 자작곡을 여러 곡 올렸다가 유명세를 탔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으로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음악 작업에 몰두한다. 2009년에 1월에 EP앨범 <Four Words to Stand On>을 발매하고 2010년 3월 정규 1집 <Tourist History>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되고, 아일랜드 초이스 뮤직프라이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락 밴드로 자리 잡는다.
2012년 발매한 2집 <Beacon>은 발매 즉시 아일랜드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보컬 알렉스 트림블은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라 성화 봉송 주제곡 <Caliban’s Dream>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들은 굵직한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이듬해엔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국외의 유수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그들만의 감성 인디 락을 선보이고 있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