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황소윤이다. 그는 2016년 ‘새소년’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이듬해 데뷔 미니 앨범<여름깃>을 발표했다. 앨범 발매 후에는 수차례의 공연을 매회 예매 오픈 1초 만에 매진시킬 만큼 인기밴드가 됐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과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에는 아시아, 미국, 유럽 각국의 페스티벌에 잇따라 서며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대들의 살아가는 방식과 고민이 담긴 <FOREVER dumb>, 봄의 역설을 기타 솔로 연주로 잔잔하게 표현한 <난춘(亂春)> 등의 노래는 황소윤만의 독특한 음색의 목소리를 절정으로 들려준다.
지난 4월엔 ‘So!YoO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싱글은 <HOLIDAY>. 현대인의 삶에서 휴식이 결여된 이야기를 담았다. 새소년의 음악과는 다른 컨템포러리 R&B 스타일로 변신을 꾀해 음악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5월엔 “새로운 자아를 보여주고 싶다”며 솔로 앨범 <So!YoON!>을 발매하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선우정아ㆍ자이언티ㆍ샘김(SAM KIM)ㆍ수민(SUMIN)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zZ’City>를 비롯해 10곡을 채웠고, 황소윤만의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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