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거포군단’ SK, 승리공식대로 홈런포 앞세워 kt 격파하며 5연승 휘파람

▲ 2017 KBO리그

올시즌 KBO 최고 ‘거포군단’으로 군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홈런 2방으로 kt wiz를 넉다운 시키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동엽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과 한동민의 3점포로만 7점을 올리며 kt에 8대2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SK 윤희상은 5이닝 3삼진 2실점으로 4승(3패)째를 따냈으며, 1승을 추가한 SK는 26승 24패 1무가 됐다.

 

SK는 2회말 홈팀 kt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선발 윤희상이 오태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고, 정현에게 연속 2루타를 빼앗겨 1실점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큰거 한방으로 간단하게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1아웃 이후 조용호가 가운데 담장 근처 장타를 때려냈으나 3루까지 욕심을 부리다가 아웃됐다. 이대로 기회를 날리는 듯 했지만 김강민이 2루타를 뽑아내 불씨를 살렸고, 최정과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5번 타자 김동엽은 류희운의 5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트리며 단숨에 4대1로 역전시켰다.

 

4회말 kt가 2사 2루에서 이해창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쫓아오자 5회초 SK는 김강민의 볼넷 이후 최정이 구원투수 엄상백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6회 공격에서 한동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제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는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게 됐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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