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은 강화에서”
강화군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전등사’와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가족 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됐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된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이맘때쯤이면 전등사 내 수령이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단풍의 절정을 이루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해설사 대기소에서 현장 해설 신청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등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
전등사를 둘러본 후에는 1906년 건립된 대한성공회 온수리 한옥 성당과 온수 오일장, 벽화 골목 등 아기자기한 포토 스팟을 가볍게 도보하며 관광할 수 있다.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 구간에 있는 곳으로 석모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보문사로 가는 길에 있으며 붉은색을 띄는 칠면초가 황금 들판과 함께하는 모습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 등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뛰어난 가을 자연 풍경을 가진 강화군에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안전한 여행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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