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안화高, ‘유네스코 한일교사 교류의 장’ 참석… 프로젝트 내용 공유
화성 안화고등학교(교장 이동흡)가 최근 열린 ‘2021 유네스코 한일교사 교류의 장’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행동변화를 촉구하는 ACA(Anhwa Climate Action) 프로젝트 운영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한일 양국이 기후환경교육에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안화고는 지난 9월22일 ‘2021 유네스코 한일교사 교류의 장’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 학교 교사들에게 ACA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했다.
ACA 프로젝트는 설치미술, 사진전,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성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실천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젝트다.
안화고는 이 프로젝트에서 독일의 현대미술가 헤르만 조셉 하크의 난민텐트 설치미술 작품을 오마주해 설치한 100여개의 난민텐트를 통해 기후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난민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경고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안화고와 인근 상가, 아파트 등이 물에 잠긴 모습과 위기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가 붕괴하는 장면 등을 영상으로 상영했다.
이 같은 안화고의 기후환경교육 성과는 ‘2021 유네스코 한일교사 교류의 장’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 학교 교사들에게 전해졌다.
안화고 이하영 교사는 “이 프로젝트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적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하고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 기후환경교육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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