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3주년을 맞는 3·1절 기념해 곳곳에서 3·1절과 관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1절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새기다, <제103주년 3·1절 기념 전시회>
오산시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제103주년 3·1절 기념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전시는 ‘다시 보는 제102주년 3·1 운동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해 오산시 학생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독립기념관 순회전시물 ‘문화재 태극기’와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를 전시해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더욱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리의 여성 독립운동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전>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구리시가 자랑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전을 진행한다.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전>에는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열단에서 활동한 박차정,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사이토 총독 암살을 시도한 남자현 등을 포함한 20여명의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볼 수 있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전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지난해 공모전 ‘오늘 그들 여기에’와 2020년 공모전 ‘붓으로 되살아나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정삼선 외 14명 작가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현재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유공자 중 여성의 비율은 3.18%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그들의 업적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거나 ‘뒷바라지’로 평가절하 되는 일에 반대하고, 독립유공자 발굴 및 공훈 정책에서 성차별적 요소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퀴즈로 알아보는 3·1절 <제암리와 대한독립만세>
화성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는 1일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제암리와 대한독립만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의 3·1운동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독립벨’, 화성3.1운동을 기념하는 창작 가곡 음악회인 ‘독립의 기쁨 작은 음악회’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한지 꽃을 만들어 순국선열에게 헌화하는 ‘화성독립운동가 헌화 이벤트’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 운동가들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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