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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민의 선택] 남동을 조전혁 의원 “수돗물 불소화 사업은 행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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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민의 선택] 남동을 조전혁 의원 “수돗물 불소화 사업은 행정폭력”

새누리당 조전혁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수돗물에 불소를 넣으려는 인천시를 전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불소화사업(수불사업)은 시민의 알 권리, 선택권, 생명권을 침해하는 정책”이라며 “불소의 안전성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민주적인 절차와 합의가 무시된 채 밀어붙이기 식으로 사업이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수불사업에 대한 시의 여론조사와 자신이 한 여론조사 결과가 상반되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시는 여론조사 결과 수불사업 찬성 58.7%, 반대 28.6%, 유보 및 보류 12.7%로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으나, 조 의원이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30%, 반대 38%, 잘 모르겠다 32%로 오히려 반대의견이 많았다.

 

조 의원은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를 앞세워 수불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개인의 선택권을 짓밟은 행정폭력”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앞으로 ‘수불사업 반대 남동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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