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소위에 이우현·안상수·정성호 유력

안민석 포함… 與 8명·野 7명으로 구성

내년도 예산안을 세부 조율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가 오는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은 3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예결특위와 도내 의원들에 따르면 예산안조정소위는 새누리당 8명, 새정치연합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예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오산)은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별로 1~2명씩 안배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관계로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경기 지역의 경우, 3선 신상진(성남 중원), 재선 정미경(수원을), 초선 이우현(용인갑)·김용남 의원(수원병)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이우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안상수 시당위원장(서·강화을)과 박상은 의원(중·동·옹진)이 경합 끝에 안 시당위원장이 포함돼 인천지역 예산을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연합은 당연직으로 포함된 안 의원을 제외하고, 재선 정성호(양주·동두천)·김상희(부천 소사), 초선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 가운데 국토교통위 간사인 정성호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기도 주요 사업예산은 새누리당 이우현, 새정치연합 안민석·정성호 의원, 인천 예산은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에 의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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