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 소환, 왕주현 사무부총장 영장심사…칼날 위에 선 국민의당

p1.jpg
▲ 사진=박선숙 소환 왕주현 영장심사, 연합뉴스
박선숙 소환 왕주현 영장심사.

국민의당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리베이트 수수과정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 박선숙 국민의당 국회의원을 27일 오전 소환하고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3∼5월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리베이트 2억1천620만원을 요구,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로 꾸려진 TF에 지급하도록 사전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지시했는지, 진행과정을 보고받거나 묵인했는지, 당 차원에서 검토 또는 결정했는지 등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를 실제로 지급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왕 부총장을 비롯해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되기 직전까지 브랜드호텔 대표를 맡았던 김수민 의원, 선거 당시 사무총장이자 당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