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업 무궁화전자, 업계 최초로 휠체어농구 실업팀 창단

▲ 28일 창단한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궁화전자 제공
▲ 28일 창단한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궁화전자 제공

장애인 기업 무궁화전자가 28일 휠체어농구 실업팀을 창단했다.

 

1996년 휠체어농구 클럽팀을 창단해 약 20년간 운영해온 무궁화전자는 SK텔레콤배,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휠체어농구 발전과 성장에 힘써왔다.

 

이제 이 팀은 사내동호회에서 한 단계 발전해 실업팀으로 거듭났으며, 선수들은 더욱 안정적이고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연고로 한 무궁화전자는 김기경 무궁화전자 대표이사가 단장을 맡고, 고광엽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선수는 주장 유교식, 다년간 전국대회 우승을 일군 서영동, 현 국가대표 김정수 등 11명이다. 선수는 은퇴 이후에도 무궁화전자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궁화전자 실업팀에 창단 지원금을 제공하고, 2019년까지 4년간 국고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변효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내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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