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최연소 드론 조종자 배출

▲ 천승주양1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의 ‘무인기 조종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최연소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자가 탄생했다.

 

9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천승주 양(15)이 최근 최연소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2013년에 개정된 항공법 규정에 따른 드론 국가자격 증명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연소 합격자다.

 

천양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회전익(드론) 조종자 증명 비행실기평가에 합격해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드론은 국가 자격 증명을 취득한 만14세 이상인 자가 조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천양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에 입과해 약 4주간 학과, 시뮬레이션, 실기 등의 교육을 이수한 후 평가에 도전해 합격을 이뤄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천양은 이번 국가자격증 취득에 따라 경찰이 되겠다는 장래희망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최근 경찰이 범죄 감시와 순찰, 교통단속에 드론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천양은 “원하던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역할의 드론을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은 올해 4월 ‘무인기 조종자 양성과정’을 개설한 이래 3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률은 86.7%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관련 정보는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홈페이지나 담당부서 전화(02-300-0328)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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