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하남시 신장2동 이 의원의 사무실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사무실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하남시 일대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한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이 일부 공사를 따내도록 돕고, 지인을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해 이 의원의 후원금 명부를 확보하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초기단계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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