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이춘택병원 등 인공관절 수술·희귀질환 지원
경기도는 치료비가 없어 고민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이 서민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8년 삼성전기, 이춘택 병원, 2011년 ㈜큐렉소, 박애병원, 동작경희병원과 함께 저소득 인공관절 수술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 현재까지 8개 지원 기관과 4개 나눔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나눔문화사업’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치료비가 없어 힘들어하는 저소득층과 사회 공헌사업을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8년 이후 총 897건에 25억 8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인공관절 수술지원사업은 2개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기는 2008년부터 기초수급자 가운데 의료보호 1종, 75세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비와 간병비를 지원한다. 수술은 수원 이춘택 병원에서 지원한다.
또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에서 화상환자 의료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갑작스런 화상으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0% 이하 사람이다. 연령제한은 없으며 긴급의료비는 최대 2천만 원까지, 화상재건성형의료비는 최대 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밀알복지재단은 장애나 희귀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미만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5개 분야에 걸쳐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의료급여 1종과 2종, 차상위계층 가운데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국심장재단의 후원을 받아 재건성형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질환으로는 구순열(입술갈림증), 구개열(입천장 갈림증), 발음장애, 화상 흉터, 다지증 등이다.
한편 의료지원을 받고 싶은 저소득층 환자는 경기도 나눔문화팀(031-8008-52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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