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새누리당 탈당 바른정당 입당

▲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
▲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인 홍철호 의원(재선·김포을)이 26일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도울 예정이며, 바른정당 의원 수는 32명으로 늘어나고, 새누리당은 95명으로 줄게 됐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새누리당을 떠난다”면서 ‘염치를 아는 보수’, ‘개혁적 보수’를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나야 하고 그를 도와야만 한다”며 “그런 까닭에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바른정당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개혁적 보수’라는 큰 과제에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들과 소신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국회로 보내 준 김포시민들에게는 보수의 변화를 통해 국가변혁을 이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너그러이 포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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