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가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국내외 실내초청작 7편을 공개하고 관람권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중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한 실내초청작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ㆍ소극장에서 상연한다.
올해로 16회째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실내초청작 중 국내작은 4편, 해외작은 3편이다. 작품 대부분이 미디어아트를 많이 사용하고 복합 장르의 음악을 사용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국내작품으로는 개막작으로 꼽힌 <케이 컬쳐쇼-별의 전설>이 눈에 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환타지물로 풀어낸 자체제작극이다. 최첨단영상기술과 미디어아트, 40명의 춤꾼이 추는 댄스 등이 볼거리다.
국악 기반 창작극 2편도 초청했다.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김정옥 연출과 안숙선 작창 및 출연으로 초연하는 <작은창극 춘향가>와 2016년 국립국악원 국악동화 대표작인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자요!>가 그것이다.
지난해 초연해 화제를 모은 오세혁 연출가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초청했다. 예술가의 좌절과 치유, 꿈을 다시 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실내초청작 가운데 해외 대표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뉴오페라 <워섬업>
집행위원회는 7개 실내초청작을 60% 할인가(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절대티켓’을 선착순 50세트 판매하는 등 실내초청작 티켓을 오픈했다.
지난 2014년 제13회부터 축제를 이끌어 온 이훈 총감독은 “모든 관객이 축제를 통해 크게는 사회집단의 환타지, 작게는 일상에서의 환타지, 혹은 개개인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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