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개교 65주년 기념 ‘사랑의 묘약’ 공연 성료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는 지난 16일 개교 65주년을 맞아 교내 대강당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로, 돌팔이 약장수가 만든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로 이뤄진 ACP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주인공인 아디나 역은 제네바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소프라노 서활란이, 네모리노 역은 2016 대한민국 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에 선정된 테너 김동원이 각각 맡아서 열창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항공대가 운영하는 ‘CEO 아카데미’(원장 허희영) 동문 가족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CEO 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65년을 발전해온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의 사랑과 후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첫 번째 오페라 공연이었다”라며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경기 북서부 지역 기업인들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좋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 CEO 아카데미는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서부 지역의 중소기업인들과 기관장 및 전문직 종사자들의 상호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최고경영자과정이다. 지난 2010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 올해로 9기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며, 그동안 약 400명의 원우회 회원들이 배출됐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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